어렵고 복잡했던 1. 한국 혼인 신고가 끝나고 이제 비교적 간단(?)한 대만 혼인 신고의 차례가 왔다.
어느쪽 혼인신고를 먼저 진행하든 첫번째가 많이... 복잡하고 두번째는 이미 결혼했다는 증빙 (=혼인관계증명서)가 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하다.
참고로 우리는 대만에 직접 가지 않고, 서울의 주한타이베이 대표부에서 혼인신고를 진행했다 !
1. 필요 서류
[한국인 필요 서류]
1. 여권 원본
2. 혼인관계증명서(상세) + 중문 번역본
3. 가족관계증명서(상세) + 중문 번역본
4. 기타 서류 (대표부 현장 작성)
[대만인 필요 서류]
1. 여권 원본
2. 호적등본 또는 대만 신분증 원본
+ 문서 공증 비용 현금 6만원 (2만원 * 3건)
2. 진행 절차
한국 혼인 신고에 비하면 정말... 간단하다 !
필요서류들을 잘 준비해서, 대표부 운영 시간에 잘 맞추어 방문한 후에 혼인 신고를 하러 왔다고 하면 서류 몇 장을 주시는데, 대만 현지 후정사무소에 보낼 서류들이니 잘 작성해서 제출하면 된다. 그 내용은 아래와 같다.
- 배우자의 대만 신분증 뒷면에 기재될 (= 후정사무소에서 등록할) 한국인 배우자의 중국어 이름
- 제출한 한국 문서의 공증 신청서
위 서류들은 중국어 이름을 제외하고는 영어로 작성해도 무방하고, 잘 모르는 부분은 직원분께 여쭤 보면 친절하게 알려주신다 :)
이렇게 서류 작성 및 제출, 그리고 공증비 결제까지 마친다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.
처리 기간은... 대만에 서류를 직접 보내고 현지 후정사무소에서 처리해야 하기 때문에 한달 반 정도 걸릴 것이라 안내 해주셨는데, 우리가 직접 후정 사무소에 결과 확인차 전화해봤을 때 3주 정도가 지난 후에 처리가 되었다고 한다~~
아직 F-6 비자 발급이라는 큰 관문이 남았지만, 이제 한국 & 대만 양국에서 모두 법적으로 인정 받는 부부가 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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